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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gureum 둔주
2021. 6. 4. 20:07
청춘이란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다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이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일흔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다.
인간은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가나니
세월은 얼굴의 주름을 깊게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진 못한다.
칠순이라도 가슴에
젊은이처럼 아름다운 열정과
아이처럼 왕성한 탐구심
그리고 희망과 사랑이 있다면
언제까지나 청춘이다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냉소의 눈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에 갇힐 때
우스무 살이라도 늙은이다.
그러나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고 있다면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