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reum 둔주 2023. 1. 11. 10:09

영화 ‘밀양’은
피해자의 동의 없이
신에게 용서받은
가해자의 평안을 고발한다.
피해자의 고통을 내버려 둔 채
가해자를 용서한 신에게 항변한다.

예수는
예물을 제단에 드리기 전에
형제를 기만한 일이 있으면
먼저 형제와 화목하고 와서
예물을 드리라했다.
피해자의 아픔을 외면하고
가해자를 용서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고
신으로부터 용서받았다는 것은
공허한 기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