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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노래
gureum 둔주
2024. 12. 17. 14:52

12월의 노래
나는
몇 번 더
12월의 달력 앞에서
지난 삶을 회상할 수 있을까
나는
몇 번 더
12월의 시린 겨울날
봄날을 꿈꿀 수 있을까
내 남은 생애에서
나는 과연 몇 번이나 더
새해 첫날의 빛나는 태양을
벅차오르는 가슴에 품을 수 있을까
상념의 달, 12월에
유한한 삶의 끝을 성찰하면서
아등바등 살아온 삶을 반성하고
겸허謙虛히 살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둔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