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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을 타고난 자의 삶

gureum 둔주 2025. 1. 16. 15:13

천운天運을 타고난 자의 삶

1.
윤석열이 체포되던 날
친구들이랑 점심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나눈 대화의 소재는
탄 핵 정 국

친구 H : 윤석열은 천운을 타고난 놈이여
친구 D : 그라제, 대통령을 주서부렀응게

두 친구의 주고받는
마무리 대화를 들으면서
천운을 타고난 자의 삶을
가슴에 그려보는 상념에 빠진다.

2.
'몹시 다행한 운수'또는
'하늘이 정한 운수'라는
천운天運의 사전적 풀이를 전제로
인간이란 존재 의미를 따져보니

인간이란 유한한 존재는
무한한 우주의 먼지보다
미약한 존재로 태어났지만
광활한 우주를 품을 수 있는
지구촌의 유일한 존재로서
실존 그  자체가 천운이다.

3.
몹시 다행하지 않고
몹시 비참할 거 같은
윤석열의 불행한 말로末路
인간 윤석열, 그는 결국
천운을 거역한 *막캥이지만

평범한 하루하루를
무탈하게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 그것이 진정
천운을 타고난 자의 삶이다.

그러므로
아모르파티!

-둔주-

*막캥이: 전라도 토박이말로 앞뒤가 막혀 말이 통하지 않고, 공감력이 없고, 이기적이고, 독선적이며, 수오지심이 없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