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스승이었던 이어령 선생이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김지수 기자와 나눈 대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읽었습니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보다울림이 컸습니다."촛불은 수직의 중심(삶)으로 가기 위해 흔들리고, 파도는 모든 것이 평등해지는 수평(죽음)으로 돌아간다"삶의 끝자리에서 그가 남긴 말은 흔들리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위로를 줍니다. 어쩌자고 촛불은 저리 흔들리고바다는 끊임없이 파도를 일으키는가.그것은 방황이 아니라제 자리로 돌아가려는 생명의 몸부림.뜨겁게 치솟는 촛불이 삶의 수직이라면다시 평온하게 번지는 바다는 죽음의 수평.오늘 우리가 마주한 삶의 흔들림 또한원래의 중심으로 찾아가는가장 찬란한 살아있음이어라.2026. 7둔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