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소화
어이하나
어이하나
여린 내 마음속에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불덩어리 품었네.
지난여름 다 가도록
뜨거운 땡볕 속
돌담장에서 초가지붕 위 하늘까지
빨갛게 열정을 불태워도
이루지 못한 사랑
애타는 마음속은
누렇게
누렇게
타들어만 가는데
그리움에 지저리치며
잠 못 이뤄 속앓이 하는
유난히도 닭은 밤
요염떠는 능소화.
어찌할까나
어찌할까나
용광로 같은 내 마음속에
시뻘겋게 끓어 오르는
사랑의 불덩어리를 품었네.
-박병식-
능소화
어이하나
어이하나
여린 내 마음속에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불덩어리 품었네.
지난여름 다 가도록
뜨거운 땡볕 속
돌담장에서 초가지붕 위 하늘까지
빨갛게 열정을 불태워도
이루지 못한 사랑
애타는 마음속은
누렇게
누렇게
타들어만 가는데
그리움에 지저리치며
잠 못 이뤄 속앓이 하는
유난히도 닭은 밤
요염떠는 능소화.
어찌할까나
어찌할까나
용광로 같은 내 마음속에
시뻘겋게 끓어 오르는
사랑의 불덩어리를 품었네.
-박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