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개비꽃
여름 가고 가을 오는
계절의 길목에서
이슬 맺힌 풀숲에
코발트 빛깔의 달개비꽃
자연은
저 청초한 꽃잎 피워 올리려고
사랑의 손길 잠시도 멈추지 않았으니
뿌리를 보듬은 부드러운 흙
잎사귀를 감싸는 바람의 흔들림
온몸 촉촉이 적셔주는 빗물
그리고 햇빛이 그것이었다
다행이다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아서.
둔주
달개비꽃
여름 가고 가을 오는
계절의 길목에서
이슬 맺힌 풀숲에
코발트 빛깔의 달개비꽃
자연은
저 청초한 꽃잎 피워 올리려고
사랑의 손길 잠시도 멈추지 않았으니
뿌리를 보듬은 부드러운 흙
잎사귀를 감싸는 바람의 흔들림
온몸 촉촉이 적셔주는 빗물
그리고 햇빛이 그것이었다
다행이다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아서.
둔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