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단상
1월은 소망으로 반짝이고
3월은 봄맞이로 설레는데
날수 적어 애매한 2월
2월도 저물어간다.
결심은 옅어지고
조바심은 쌓이는 때
흘러간 시간을 후회하지도 말고
다가올 앞날을 두려워하지도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2월은 왜 28일인가?
지금과 같이 1년을 365일, 12달로 정한 인물은 로마 시대 율리우스 카이사르다.
그는 기원전 46년에 1년을 365일 6시간으로 하고, 4년마다 1일이 많아지는 윤년을 두도록 했다. 그러면서 홀수 달은 31일, 짝수 달은 30일로 정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1년이 366일이 된다. 카이사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년 중 마지막 달인 2월에서 하루를 빼 29일로 만들었다. 당시에는 3월이 한 해를 시작하는 달이었다.
카이사르의 후계자 아우구스투스는 카이사르가 태어난 7월이 31일인 반면 자신이 태어난 8월은 30일인 것이 싫었다.
이에 2월에서 하루를 가져다 8월에 더했고, 2월의 날수가 하루 더 줄어 28일이 됐다.
8월이 31일로 늘면서 9월은 30일로 줄고 10월이 31일로 늘고, 11월은 30일로 줄고 12월은 31일로 늘었다.
우리나라가 태양력 1년을 365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895년 을미개혁을 통해서다.
☆일주일 7일은 언제부터 사용했는가?
100여 년 전까지 우리나라는 음력을 기준으로 한 달력과 달의 변화를 적은 책력을 썼다. 한 달은 10일을 한 주기로 하여 상순, 중순, 하순으로 나누었다
일주일을 7일로 정하고 "월화수목금토일"의 명칭을 사용한 것은 1895년(고종 32년) "을미개혁"부터다
☆24시간제는 언제부터 사용했는가?
조선시대까지는 하루를 12시간으로 나누어 자시, 축시, 인시, 묘시, 진시, 사시, 오시, 미시, 신시, 유시, 술시, 해시로 불렀다. 각각의 시진은 현재의 2시간에 해당한다.
24시간제는 1894년(갑오개혁) 서양식 시간 개념이 도입되고, 서양의 시계가 들어오면서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2825. 2
둔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