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둔주
첨단의료기기 의존 비율이 높은 만큼
인정이 아쉬워진 디지털 의료 시대에
우리들 내과 김원영 원장님은
심장의 고동을 청진기로 들으시고
맥박의 진동을 손끝으로 짚으시며
환자와 교감하는 따뜻한 의사입니다.
환자의 가슴에 댄 청진기로
심장의 박동 소리 들으실 때
청진기는 마음을 잇는 오작교가 되어
원장님의 정성 어린 마음이 전해지고
불안했던 마음은 평안해지면서
어느새 아픔도 치유되는 듯합니다.
손목을 부드럽게 감싸 잡으시고
엄지로 맥을 짚으신 따스한 손길
아픈 아이 머리에 손을 얹고
천지신명께 간절히 기도하는
어머니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할머니 약손을 떠오르게 합니다.
차분하고, 자상하게 면담하시면서
컴퓨터에 꼬박꼬박 기록하시는
우리들 내과의 고마운 원장 선생님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오래도록
환자의 가슴을 적시는
인술 펼치시길 빕니다.
2024. 3. 10
둔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