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오늘은
정기 검진 받으러 가는 날
아침 일찍 화순전대병원 가는 길에
습관처럼
빨간 신호등 앞에 정지한 자동차 번호로
짓고땡 놀이한다
와!
오늘은 재수가 좋으려나
5땡, 7땡, 9땡 그리고 장땡이다
이른 시간에 병원 도착
제일 좋은 지하 2층 주차장의
제일 좋은 자리에 주차하니
주차스트레스도 안 받고^^
왠지 일이 잘 풀리네
접수하고 채혈할 때
채혈실 간호사 세 명 중
제일 이쁘고 상냥한 간호사가
팔에 주사바늘 찌르니
따끔한 아픔도 상쾌하구나
2층 로비에 유화 전시회가 있어
둘러 감상하니
미술에 쑥맥인데도
물안개 신비한 호수면처림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것이 힐링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