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겨울 단풍

gureum 둔주 2022. 12. 26. 18:53

겨울 단풍

시들어 말라비틀어지고
빛마저 바랬으면서
지난가을
불타는 환호에 취한
오만한 허영을 버리지 못하고
앙상한 가지에 매달린 채
마른바람에 흔들리는
너!
차~암
측은하구나.

떠날 때를 알고
가뭇없이 사라지는
그대 뒷모습
얼마나 아름다운가
서쪽하늘 불태우는
저녁노을처럼

둔주

신당 창당한다는
전직 총리께 충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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